“당 중진, 탄핵 두번 겪은 분들”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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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안철수 혁신위원장의 혁신안에 ‘중진 의원 총선 불출마’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안 의원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국민과 다시 호흡하는 정당, 정상 정당의 처방전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 의원은 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우리 당이 탄핵을 찬성한 안철수 의원님을 혁신위원장으로 앉혔다는 것 자체는 변화의 초석은 될 수 있다”면서도 “중진 선배들의 차기 불출마 정도는 담으셔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반성을 우리가 설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우리는 여당으로서 탄핵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겪었다. 게다가 중진 선배들은 그걸 두 번 겪은 분들”이라며 “그러면 어떠한 행동을 했든 저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란·김건희·채상병 3대 특검 수사에 대해서도 “그 중 상당 부분은 지난 정부에서 우리가 잘못한 것들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씁쓸한 부분은 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정하게 수사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할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주쯤 연락을 해봤지만 구체적으로 말을 잘 안 해주신다”고 답했다.
한 전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 여부를 두고 “불참이 국익에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우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한미 관계에 대해 충분한 신뢰를 쌓지 못하고 전승절을 가는 경우 더 큰 불신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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