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기아 주장’에는 “하마스 선동” 반박
하르파즈 주한대사 “가자 위협은 하마스”
하르파즈 주한대사 “가자 위협은 하마스”
이스라엘군 수송기에 가자지구 공중 투하를 위한 구호품을 싣는 모습. 이스라엘 방위군(IDF) |
27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가자지구 내 민간인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새로운 인도주의 작전을 개시했다. 이번 조치는 하마스 테러 인프라 제거 작전과 함께 민간인 대상 구호품 전달과 분배를 대폭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 공군(IAF)과 COGAT(IDF 산하 팔레스타인 업무조직 민간협조관)은 국제 구호단체와 협력해 밀가루·설탕·통조림 등 필수 구호품을 가자지구 상공에서 투하하는 공중 지원을 재개했다. 또 유엔 구호 차량이 식량과 의약품을 민간인에게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지정 인도주의 통로를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핵심 해수담수화 시설에 전력선을 신규로 연결해 일일 2000㎥에서 2만㎥로 생산량을 10배 확대했다. 이를 통해 약 90만 주민에게 식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이스라엘은 민간 지역과 지정된 통로에서 인도적 휴전을 시행했으며, 이를 통해 구호 물자가 안전하고 질서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스라엘은 지난 수 주 동안 수백 대의 구호 트럭이 가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르파즈 대사는 “그러나 유엔은 이 물자를 계획대로 수거하고 분배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제 우리는 유엔과 국제사회 전체에 더 이상의 지체나 변명 없이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하르파즈 대사는 특히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퍼뜨리는 근거 없는 ‘아사’ 선전·선동을 강력히 거부한다”며 “하마스는 말기 질환을 앓는 아동들의 사진을 조작해 아사 피해자인 것처럼 왜곡하는 등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기만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자 주민들에게 진정한 위협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바로 하마스 자신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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