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이 2021년 11월25일 당시 대선 후보이던 이재명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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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 특사단장으로 임명됐던 이인기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을 대신해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을 특사단장으로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인기 베트남 특사단장의 건강 사정으로 출장이 어렵게 되어, 특사단장을 박창달 전 의원으로 교체 임명했다”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박 단장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 원로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잘 설명할 적임자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15~17대 대구 지역 국회의원과 자유총연맹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7년 대선 때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보단장을 맡았고, 2021년 대선에선 이재명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박 단장은 단원인 윤후덕·백혜련 의원과 함께 28일 출국해 베트남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 등에 대한 논의를 가질 계획이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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