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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이 대통령 “남북 교회 대화 연 WCC, 남북 대화 틈새 열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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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중인 제리 필레이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와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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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제이 필레이 세계교회협의회(WCC) 총무를 접견하고 “남과 북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게 급선무”라며 “남북 교회간 대화를 열었던 세계교회협의회가 소통의 작은 틈새를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만남은 세계교회협의회와 한국 교회의 오랜 연대의 역사를 기념하고, 향후 교류·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접견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대표단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이 고초를 겪을 때 세계교회협의회가 인권 침해 사태를 세계에 알리는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장에 큰 역할을 해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 교회간의 대화를 열어준 것에 감사하다”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제리 필레이 총무는 “뉴스를 통해 한국 사회의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 새 정부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남북통일을 향한 이 대통령의 리더십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그리스 출신인 암브로시오스 조그라포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은 “민주주의 발생지인 그리스인들이 ‘케이(K)-민주주의’를 지켜보며 감사하고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이에 이 대통령은 “그리스 아테네가 민주주의의 발상지라면 대한민국은 ‘빛의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꽃피운 나라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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