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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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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미디어의 독성, 진짜 원인은 '플랫폼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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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소셜미디어의 고질적 문제는 구조에 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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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소셜미디어가 분열과 극단화를 조장하는 플랫폼으로 변질됐다는 피터 툰베리와 마이크 라루이 암스테르담 대학교 교수의 연구 결과를 13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의 분열과 극단화는 알고리즘의 문제가 아니라 소셜미디어의 구조적 결함에서 비롯됐다. 필터 버블, 소수 엘리트에 대한 영향력 집중, 극단적 목소리의 확산이 소셜미디어의 구조적 특성이라는 것이다.

    연구진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에이전트 기반 모델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다양한 개입 전략을 실험했다. 예를 들어 피드를 시간 순서대로 정렬하거나, 극단적 콘텐츠의 노출을 줄이고 다양한 관점을 노출하는 등 여러 방법을 제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 효과가 미미했고, 일부는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

    시간순 정렬은 주목도 불평등을 완화했지만, 동시에 극단적 콘텐츠 확산을 강화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는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 개편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플랫폼의 기본 설계가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단순한 알고리즘 조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는 소셜미디어 개혁이 기술적 문제를 넘어 더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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