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워싱턴 디시(D.C.) 케네디 센터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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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려고 노력하는 이유가 죽은 뒤 천국에 가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폭스뉴스의 간판 아침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에 전화로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고 말하던 중 “가능하다면 노력해서 천국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지금 잘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나는 정말로 밑바닥에 있다. 하지만 내가 천국에 갈 수 있다면, 이게 그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 생사의 고비를 넘긴 경험이 자신을 바꿨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지만, 평소에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경우가 드물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천국에 간다고 한 발언이 농담이었는지, 아니면 그의 평화 중재가 영적인 동기에 따른 것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을 받고 “대통령은 진지했다고 본다”며 “대통령은 천국에 가기를 원한다. 이 방에 있는 우리 모두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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