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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이태원 참사

    '이태원 참사' 출동 소방관, 타살 혐의점 없어…"부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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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남은 수사 마무리한 뒤 종결 방침

    JTBC

    소방관 A씨 생전 인터뷰 모습.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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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 참사 현장에 출동한 뒤 우울증 증세를 보인 소방대원이 실종된 지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2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기 시흥시 한 도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소방관 A씨에 대해 검안을 실시한 결과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씨 시신에는 극단 선택을 한 흔적이 있었고 시신 발견 당시 주변으로 극단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이 없고 유족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수사는 남은 절차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A씨는 전날 낮 12시 30분쯤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아래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지원을 나갔습니다. 이후 우울증을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 10일 실종됐는데 당시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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