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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시위와 파업

    동학혁명기념관장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하라”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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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이 25일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앞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퇴진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윤영 관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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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영 전주 동학혁명기념관장이 지난 2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앞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 관장은 전봉준 장군 복장인 상투머리에 하얀 두루마기를 입고 ‘전봉준 장군 이름으로 명령한다. 독립기념관장 김형석은 즉각 사퇴하라’가 적힌 손펫말을 들었다.



    이 관장은 “2차 동학농민혁명 즉, 동학의병전쟁이 항일독립운동의 시작이라는 관점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독립운동을 부정하고 헐뜯는 반민족적 언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다”며 “대다수 국민이 느끼는 역사 왜곡 청산과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의 단기필마의 심정으로 나섰다”고 했다.



    이 관장은 김형석 관장이 사퇴해야 하는 이유로는 지난 20일 독립유공자 후손 일동이 밝힌 해고명령서를 인용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발표한 해고명령서에는 김 관장의 사퇴 근거로 ‘대한민국 헌법과 임시정부 부정, 독립운동가 폄훼, 친일파 옹호와 역사 왜곡, 민주주의 부정 및 독재 미화’를 꼽았다.



    그는 “지난 8월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독립은 연합군 승리의 선물이다’라는 등의 지난 망언들을 의도적으로 상기시켜 동학의병들과 독립군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는 나쁜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임명한 정부역사기관장 ‘신(新) 을사오적’이 완전 퇴진할 때까지 동학농민혁명과 독립운동, 민주화운동 관련단체, 종교단체들과 연대해 전국적인 퇴진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경석 기자 1000pr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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