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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이슈 애니메이션 월드

    '기네스북' 오른 '서울라이트 DDP' ··· 세계 최대 빛의 예술, 9월 7일까지 무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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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제 기자]
    이코노믹리뷰

    서울 도심의 가을밤이 빛의 예술로 다시 깨어난다. 8월 28일 개막한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이 9월 7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DDP 외벽 전체를 초대형 미디어아트 캔버스로 변모시켜 그 위에 빛과 예술, 기술이 결합한 장관을 연출해낸다.

    '서울라이트 DDP'는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2024년 기준으로 관람객 수 138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미디어아트 페스티벌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8월 25일에는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렸다. DDP 외벽 전체(222m)를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함으로써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 3D 맵핑 디스플레이"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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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서울라이트 DDP' 가을 시즌은 'EVERFLOW: 움직이는 장(場)'을 주제로, 관객과 공간이 공명하며 상호작용하는 경계 없는 시선의 순간을 표현한다.

    특히 기존 외벽 미디어파사드 외에도 DDP 미래로 다리 하부 공간에서 레이저 빛을 활용한 설치 작품이 최초로 선보이고, 최근 한국 지사를 설립한 OpenAI와 협력해 한국의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지원에도 나선다.

    참여 작가들도 화려하다. 프랑스 개념 미술가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 국내 디지털 디자인&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 대만 미디어 아티스트 '아카 창(Aka Chang)'이 서울의 가을밤을 빛의 향연으로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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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 중 하나인 마르셀 뒤샹상을 수상한 로랑 그라소는 이번 전시에서 2개의 작품을 공개한다.

    '솔라윈드(Solar Wind, 태양풍)'는 우주 데이터를 색의 파장으로 변환했다. DDP의 곡면 파사드를 거대한 우주 스크린으로 변모시켜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시한다.

    신작 '파노프테스(Panoptes, 모든 눈들)'는 그리스 신화의 아르고스 파노프테스에서 영감을 얻은 대형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파사드에 수많은 눈을 투사해 신비로운 장관을 펼친다.

    서울 코엑스 광장 대형 전광판에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는 미디어아트 'Wave'로 큰 주목을 받은 디스트릭트는 '이터널 네이쳐(Eternal Nature)'를 선보인다. 자연의 물성과 에너지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해 자연이 지닌 강인함, 섬세함, 웅장함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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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 창은 레이저 인스톨레이션 '멀티멀젼_디디피25(Multimmersion_DDP25)'를 소개한다.

    수평의 빛줄기가 연기와 바람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면서 주변과 어우러진다. 관람객이 직접 걸어 들어가며 체험하는 '빛의 구조'를 구현한다.

    K-POP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정원은 국문, 제이크는 영문 오디오 가이드 내레이션에 참여해 관람객들이 작품과 주제를 더욱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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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디자인재단과 OpenAI가 공동 후원하는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2인의 작품도 눈길을 끈다.

    이 작품들은 OpenAI의 영상 생성 플랫폼 '소라(Sora)'를 활용해 제작되었다. 인공지능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의 파트너로 확장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최세훈의 '더 밸리 앤 더 라이트(The Valley and the Light)'는 몽환과 현실, 초현실적 풍경을 통해 우리가 지나쳤던 감정의 결을 새롭게 발견하게 이끈다.

    티모 헬거트(Timo Helgert)의 '문 싸이클(Moon Cycle)'은 달들이 떠다니는 연출로 시간과 감정의 흐름을 시적인 장면으로 변모시켰다.

    9월 2일에는 참여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서울라이트 DDP 가을 포럼'이 진행된다. 'AI 기술이 만들어낼 새로운 예술과 세상'을 주제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낼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한다.

    정성갑 아트디렉터가 사회, 로랑 그라소, 디스트릭스 이상진 부사장, OpenAI의 음성원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연사로 참여한다.

    자세한 일정과 사전예약 방법은 DDP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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