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30일 함경남도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해 “기쁨에 넘쳐 있는 군 주민들을 보니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또 하나 하였다는 무한한 긍지와 자부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고 31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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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함경남도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해 “기쁨에 넘쳐 있는 군 주민들을 보니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또 하나 하였다는 무한한 긍지와 자부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고 31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30일 열린 준공식에서 “불과 6개월 전만 하여도 모래불뿐이던 이곳 포구가 오늘은 행복의 락원을 소리쳐 부르는 리상적인 문화어촌으로 전변되는 경탄할만한 기적이 창조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를 두고 “사회주의조선의 오늘을 대표하고 끝없이 융성번영할 우리 국가의 미래를 직관해주는 자랑창 축도”라 자찬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 26일 “완공된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를 방문했는데, 나흘 만에 ‘준공식’ 명분으로 다시 찾았다. 김 총비서는 지난 2월14일 락원군바다가양식사업소 착공식에 참석해 ‘락원포’라는 새 이름을 제안했고, 지난 7월13일 현지지도 때는 “당창건기념일(10월10일)까지” 준공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6개월 사이에 네 차례나 방문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김 총비서는 “바다가양식사업소들이 지방경제의 발전을 추동하고 지역주민들의 물질생활수준을 개선하는 데 실제적으로 이바지하도록 하자면 신포시와 락원군의 바다가양식사업소들이 사회주의경쟁 열풍 속에서 서로 도와주고 배우며 부단히 혁신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신포양식장’은 함경남도 신포시 풍어동지구에 조성된 대형 양식장으로, 지난해 12월28일 완공됐다.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명년도(2026년) 바다가양식업 발전 조성계획과 관련한 중요한 과업”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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