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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김정은 방중 초읽기' 베이징 긴장감…'삼각동맹' 과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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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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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바로 베이징으로 갑니다.

    이도성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에 언제쯤 도착할 것 같습니까?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도착 소식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 특별열차를 타는 경우 압록강과 맞닿은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를 지납니다.

    이곳 단둥시가 베이징으로 향하는 관문인 셈인데 이곳에 들어서는 즉시 소식이 전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이 도착하면 중국 고위 지도부 직접 영접하며 예우할 거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 방중에 앞서 의전과 경호 등을 담당할 선발대도 예정에 없던 고려항공 2편을 통해 지난 주말 베이징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베이징까지 열차로 가면 거리가 꽤 되지요?

    [기자]

    네, 단둥에서 베이징까지는 기찻길로 1천km 정도 됩니다.

    김 위원장이 탄 열차는 경호상의 이유를 포함해 시속 50~60km로 움직이는 만큼 최대 24시간가량 걸립니다.

    평양에서 단둥을 지나 톈진을 거쳐 베이징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승절 행사 하루 전인 내일 낮에 도착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기차역 안에서 준비된 차를 타고 국빈관인 댜오위타이로 향하는데, 최고 예우를 받는 외빈이 쓰는 18호 건물을 사용할 거로 보입니다.

    [앵커]

    베이징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김 위원장이 도착할 베이징역을 미리 가봤는데요.

    철제 차단벽으로 둘러싸인 채 벌써부터 공안 요원과 무장 경찰 등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방문하는 북한대사관도 주말 내내 외관공사를 통해 새단장을 마쳤습니다.

    이곳도 현장을 방문했는데 취재를 하다 제지를 당할 정도로 경비가 삼엄했습니다.

    [앵커]

    이번 방중은 김 위원장의 첫 다자 외교 무대라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열병식을 계기로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 처음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데요.

    세 정상이 나란히 선다면 미국에 맞설 삼각동맹의 상징적 장면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열병식에선 미국 본토를 겨냥할 중국 최첨단 무기의 첫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어제부터 반서방 세력 결집을 상징하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국의 일방주의에 반대하는 다자주의 복귀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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