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성 극우화 논란 속
조국·이준석, 연일 날 선 공방
조국·이준석, 연일 날 선 공방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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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는 제가 2030 남성 전체를 비난한 것처럼 얘기하고 공격하던데, 독해력부터 좀 길러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20·30세대 남성 극우’ 관련 이슈로 조 원장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연일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조 원장이 이 대표를 향해 “독해력부터 길러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조 원장은 지난 1일 본인의 SNS 계정에 본인이 출연한 유튜브 클립을 공유했다. 해당 클립에서 진행자가 ‘개혁신당 대표가 비판적인 메세지를 계속 내놓고 있는데 보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조 원장은 “2030 남성 일부가 극우화된 현상을 걱정하고, 이걸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대해 정치권이 고민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제가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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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조국 본인이 너무 왼쪽에 앉아...저열하고 수준 낮은 정치” 반박
이에 이 대표는 2일 오후 본인의 SNS 계정에 “조국 전 대표는 왜 2030을 극우로 몰아가는 것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며 “학교에서 몇 개월간의 단기 연수로 배워온 정치 방법론치고는 너무 저열하고 수준이 낮지 않느냐”고 주장했다.또한 “극우는 사전적 정의가 명확한 것도 아니고, 그냥 조 전 대표 본인이 너무 왼쪽에 앉아 있어서 그들이 오른쪽에 멀리 앉아있는 것처럼 느끼는 망상일 뿐”이라며 “비슷한 사례로 오른쪽 유튜브에 절여진 사람들은 이준석이 좌파 프락치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표창장 위조와 대리 시험, 인턴 증명서 날조는 사실이고, 그 사실을 비판하는 젊은 세대에게 꽁해서 아무리 느낌적 느낌으로 극우몰이해 봐야 아무것도 될 수가 없다”고 비꼬았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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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향한 조국의 일침 “자기 앞가림이나 잘했으면”
한편 조 원장을 향해 ‘무죄라면 재심을 청구하라’고 언급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관련 질문에 조 원장은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동훈 씨는 윤석열정권의 황태자이지 않느냐. 기세등등하다 계엄을 계기로 비로소 윤석열과 결별을 했는데, 지금 극우계엄 옹호 정당인 국민의힘 안에서 아무런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저에 대해 한마디 해서 조명을 받으려는 모습 같다”고 평가했다.
또 “그런 국민의힘조차도 바꿀 수 없고, 국힘을 반계엄이나 반극우로 끌고 나갈 힘도 없는데 굳이 저에 대한 코멘트보다는 자기 앞가림이나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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