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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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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웹브라우저 크롬 140 버전의 정식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관련 내용을 3일(이하 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이번 버전에서는 캐스케이딩 스타일 시트(CSS, Cascading Style Sheets) 기능이 대폭 강화됐으며, 보안 취약점 패치와 함께 개발자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들이 추가됐다. 특히, CSS 콘텐츠 프로퍼티에서는 counter()와 counters() 함수 지원이 가능해져, 리스트 항목의 자동 번호 매기기가 한층 유연해졌다.

여기에 스크롤-타겟-그룹(scroll-target-group) 프로퍼티가 새롭게 도입돼, 특정 요소를 스크롤 그룹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스크롤링 효과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CSS의 형식이 지정된 산술 연산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calc() 함수에서 단위 변환이 가능해져, 복잡한 계산식을 보다 간결하게 작성할 수 있다. 더불어 애니메이션-딜레이(animation-delay)를 포함한 여러 애니메이션 프로퍼티가 뷰 전환 의사 요소에서 상속되도록 변경돼, CSS 애니메이션 제어가 더욱 정교해졌다. 이외에도 @font-face 규칙에서 폰트-베리에이션-세팅(font-variation-settings) 디스크립터를 지원해, 폰트의 두께·너비·기울기를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보안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 로컬 네트워크로의 접근이 제한되며, 외부 사이트에서 로컬 네트워크로 요청이 발생할 경우 권한 요청 프롬프트가 표시된다. 이를 통해 크로스사이트 요청 위조(CSRF) 공격 위험이 줄어들고, 로컬 네트워크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 아울러 HTTP 쿠키에는 프리픽스 기능이 추가돼, 서버에서 설정한 쿠키와 클라이언트에서 생성된 쿠키를 구분할 수 있다.

한편, 크롬 140에는 다수의 보안 취약점 패치가 포함됐으며, 차기 안정 버전인 크롬 141은 오는 9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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