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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 이동하는 장면이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에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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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북러 양자회담을 위한 장소가 준비됐다"며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 양국 국기가 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크렘린궁은 북러 양자회담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만남이 최종적으로 합의됐다는 정보는 없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전승절 행사가 열리는 베이징 톈안먼(천안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건 탈냉전 이후 66년 만입니다. 김 위원장의 첫 다자외교 무대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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