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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김정은, 양복입고 첫 다자외교…딸 주애 등장에 '후계 수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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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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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번 열병식에서 첫 다자외교무대에 데뷔한 김정은 위원장은 평소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인민복 대신 양복 차림이었는데, 정상국가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번에 동행한 김 위원장 딸 주애의 등장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그간 공식 복장이었던 인민복 대신 검은 양복과 흰 셔츠, 노란색 넥타이를 갖춰 입었습니다.

    북한에서 출발할 당시엔 검은 인민복 차림이었는데, 베이징 역에 내리면서부터는 정장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정상국가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은 중국에서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습니다.

    전승절에 참석한 정상 가운데 뒤에서 두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마지막은 푸틴 대통령이었습니다.

    열병식 도중엔 시 주석과 귀엣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 자리에선 돈독함을 드러내면서 동맹을 과시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형제적인 러시아 군대와 인민과 함께 투쟁을 했는데 러시아 인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형제적인 의무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의무로 간주하고…]

    이번 일정엔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동행했습니다.

    3년 전 처음으로 모습이 드러난 이후 점차 활동 무대를 넓혀왔는데, 국제 무대에서 포착된 건 처음입니다.

    12살~13살로 추정되는데 이례적으로 빠른 데뷔에 후계 수업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외신들도 '지도자의 비밀스러운 딸'이라며 주목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에게 자녀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후계자 내정 및 공식화 단계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 때문에 독재자 이미지 희석에 주애를 동원한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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