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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반갑게 상봉하시고 인사를 나누신후 경축행사에 초대된 세게 여러나라 국가 및 정부수반들 국제기구 지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셨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자 6개 지면 가운데 절반을 김 위원장의 전승절 외교로 채웠습니다.
톈안먼 망루에 있는 모습부터 김 위원장이 움직인 동선을 묘사하는 사진 37장을 실었습니다.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부각했습니다.
푸틴 대통령 전용 리무진에 김 위원장이 동승한 장면과 두 정상이 포옹하는 장면 등을 싣고 친밀한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이번 외교 행보를 부각해 보도한 건 김 위원장이 다자외교 무대에 처음 데뷔한 것을 주민들에게 각인시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정상을 동시에 만난 모습을 통해 북한이 고립이 아닌 국제 사회 한 축이자,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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