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MG손해보험의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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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가 선정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부터 진행한 예별손보 매각 주관사 선정 절차를 통해 이날 오후 삼정KPMG를 최종 선정했다. 입찰에는 삼정KPMG가 유일하게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는 삼정KPMG가 제출한 제안서에 최고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정KPMG는 지난해 진행된 MG손보 공개 매각에서도 주관사를 맡았다. 당시 메리츠화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최종 성사에는 이르지 못했다.
삼정KPMG는 다음 주부터 예보와 함께 예별손보 매각 절차에 착수한다. MG손보 노조와 합의에 따라 매각은 한 차례만 진행되며, 이후 성사 여부와 무관하게 삼정KPMG는 업무를 종료한다.
지난 5월 금융 당국은 가교 보험사를 통해 5대 손보사(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로 MG손보 계약 이전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재정이 부실한 MG손보가 기존 계약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없어서다.
금융 당국은 계약 이전과 함께 예별손보의 매각도 추진하기로 했다. 당국은 이달 MG손보의 모든 보험 계약을 예별손보로 이전하고 기존 회사의 영업을 정지했으며, 예별손보는 잠재 인수자 물색에 나선다.
김민국 기자(mans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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