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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벨라루스 "우·러 교전 중 길 잃은 드론 격추…폴란드에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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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모총장 "전자전 시스템 영향으로 이탈"…드론 소속은 언급 無

    폴란드 "영공 침범 러 드론 격추"…러 대사 "근거 없다"

    뉴스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월 1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2025.03.1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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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벨라루스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중 전자 교란으로 경로를 벗어난 드론(무인기)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폴란드는 앞서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타스 통신에 따르면 파벨 무라베이코 벨라루스 군참모총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간밤 드론 공습을 주고받는 동안 양측 전자전 시스템 영향으로 길을 잃은 드론을 추적했다"며 "일부는 벨라루스 영공에서 우리 군이 파괴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어느 쪽에 속한 드론을 격추한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핵심 동맹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의 전초 기지 역할을 해 왔다.

    무라베이코 참모총장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 드론 접근 사실을 알렸다며 "덕분에 폴란드 측이 대기 중이던 병력을 긴급 출동시켜 무인기의 움직임에 신속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벨라루스가 폴란드 및 발트 3국과 공중 상황에 관한 정보 교환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간밤 러시아 드론이 벨라루스를 거쳐 19차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폴란드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항공기가 긴급 출동해 3~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오르다쉬 폴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대리는 "드론이 러시아산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러시아에 대한 폴란드의 비난은 "근거 없다"고 지적했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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