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종가가 전 거래일 대비 51.34포인트(1.54%) 상승한 3,395.54을 보이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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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1일 3153.95에서 12일 3421.29로 8.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중형주는 3434.05에서 3646.61, 소형주는 2409.89에서 2507.71로 각각 6.2%와 4.1% 올랐다.
코스피 대형주 상승률이 소형주의 2배를 넘은 것이다. 코스닥 시장을 합친 KRXTMI(TotalMarketIndex)로 봐도 비슷한 흐름이다. KRXTMI는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모두 반영해 구성한 시황 지수다.
KRX중대형TMI상승률은 8.3%로, 소형(6.5%)과 초소형(3.5%)을 웃돌았다. 중대형은 누적 시가총액 94% 이상, 소형은 94∼99%, 초소형은 99% 미만의 종목이 해당한다.
대형주의 상승세가 소형주 상승세를 웃돈 것은 인공지능(AI) 산업이 커지면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쏠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이 세계 시장을 이끌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와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 장중 각각 52주 신고가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1∼12일 KRX반도체지수는 3780.05에서 4382.77로 15.9%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8.0%의 두 배에 달한다. 이와 함께 방산·조선·금융 대형주들이 국내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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