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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장동혁 "검, 야당의원에 상상 못 할 중형 구형…권력의 시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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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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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국민의힘의 전신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의원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한 데 대해 "검찰은 여전히 권력 앞에 시녀 노릇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을 통해 "패스트트랙에서 싸웠던 의원들은 개인적인 이익이나 당의 이익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던 분들"이라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돌이켜보면 패스트트랙 사건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관련된 공직선거법, 그리고 공수처를 설치하는 법안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실패한 법 개정으로 확인이 됐고, 지금의 공수처를 보면 공수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될 기관이라고 하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지금 검찰이 권력 앞에서 권력의 시녀가 돼서 야당 의원들에 대해서 상상할 수 없는 중형을 구형했다"며 "그 행위와 죄질과 어떤 균형도 맞지 않는 구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권력은 검찰을 해체하겠다고 하는데, 검찰은 여전히 권력 앞에서 시녀 노릇을 하고 있다"며 "자신들을 향해서 칼을 들고 심장과 가슴을 계속 찔러대면서 검찰을 해체하겠다고 하는데 검찰은 무슨 마음과 미련, 자존심으로 이렇게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혼자만 살기 위해서 야당을 없애고 정권을 연장하고 대한민국을 일당독재로 만들겠다는 그 야욕에 검찰도 부화뇌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검찰은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 당시 자유한국당 지도부에 대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한편 장 대표는 대통령실이 민주당의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대법원장의 임기는 헌법이 보장하는 6년으로, 사법부 독립을 지키라는 국민의 명령이고 헌법 정신"이라며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을 위해 대법원장을 사퇴시키려는 저열한 목소리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표현했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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