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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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인 서왕진 원내대표가 16일 당내 성비위 의혹 사건으로 제명된 김보협 전 수석대변인이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에 대해 “김 전 대변인도 좀 자중해야 되지 않나, 당은 그렇게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KBS1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 입장에선 이미 엄중한 판단을 했고 제명 조치를 했는데 이 상황에서 다시 이슈로 불거짐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안기는 문제에 대해 굉장한 유감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렇게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내렸기 때문에 당으로선 여기에 대한 입장과 판단이 이미 내려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소인이 주장하는 바와 같은 성추행·성희롱은 없었다”며 “당은 외부 기관의 조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아무런 검증 없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해 저를 제명했다”고 적었다. 혁신당은 당 윤리위원회에 사건을 회부했고, 외부 기관의 조사 결과를 수용해 지난 6월 김 전 수석대변인을 제명 조치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5일 김 전 수석대변인의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 전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7월 택시에서, 그해 12월 노래방에서 혁신당 여성 당직자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에서 무고함을 입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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