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글로벌 시장에서 역대급 기록을 쓰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공개 3개월이 지난 시점임에도 콘텐츠·음악에 대한 소비가 계속되면서 확고한 존재감을 뽐내는 모습이다.

17일(한국시간) 넷플릭스 공식 홈페이지인 '투둠'에 따르면, 케데헌은 지난 6월 20일 공개 이후 약 3개월 만인 지난 14일 기준 누적 시청 수 3억1420만회를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의 시청 수는 2260만회로 전주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케데헌은 넷플릭스 최고 시청 기록작이라는 타이틀에 이어 누적 시청 수 3억회를 돌파한 첫 작품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케데헌은 지난달 31일 기준 누적 시청 수 2억6600만회를 기록하면서 '오징어게임(시즌1·2억6520만회)'과 '웬즈데이(시즌1·2억5210만회)'를 넘어 넷플릭스 TV쇼·영화 통합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케데헌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수록곡)도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관련 OST 중 하나인 '골든(Golden)'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해 5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으며, 같은 기간 앨범 또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K-팝 장르의 앨범과 수록곡이 동시에 1위를 차지한 것은 2020년 12월 '방탄소년단(BTS)' 이후 약 5년 만이다.

한편,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로 소니픽쳐스가 제작하고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영화로 편성·공개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