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 면허 박탈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백악관 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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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상파 방송사의 면허 박탈 가능성을 언급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18일(현지시간)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지미 키멜의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 중단 사태를 언급하며 방송사들을 비판했다.
그는 심야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수년간 보수 성향 게스트를 배제해 왔다고 주장하며, 이들이 민주당의 홍보 기구처럼 행동한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브렌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을 "애국자이고 강단 있는 인물"이라 칭하며 방송사 면허 취소 권한이 그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 위원장은 지미 키멜이 보수 논객 피살 사건에 대해 언급한 발언을 문제 삼으며 지역 방송사들의 제재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발언 직후 넥스타와 싱클레어 등 주요 방송 그룹들이 키멜 쇼의 방영을 중단했고, ABC 역시 프로그램 무기한 중단을 발표하며 파장이 확산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기간 내내 방송사 면허 문제를 압박 카드로 활용해 왔다. 지난해 10월 콜로라도 유세에서도 "CBS는 정직을 기반으로 면허를 받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금 보수 진영 지지세 결집을 위해 언론 압박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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