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스토킹·교제폭력은 중대범죄”…우유 팩에 메시지 넣은 이유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경찰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청이 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남양유업과 대국민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9월19일부터 10월31일까지 6주간 스토킹·교제폭력 근절 메시지를 담은 ‘1등급 아침에 우유(900㎖)’ 140만개를 판매한다. 해당 제품 우유 팩의 측면에는 ‘스토킹과 교제폭력은 중대한 범죄입니다. 지금 신고하세요! 112’라는 경찰청의 메시지가 삽입됐다.



    이번 공익광고는 경찰청의 ‘관계성 범죄 종합대책’ 추진 과제 중 하나로 일상에서 친숙한 소비재를 활용해 관계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여개명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장은 “이번 공익 메시지 홍보를 통해 스토킹과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중대한 범죄임을 널리 알리고 피해 신고를 독려하려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달 25일 내놓은 ‘관계성 범죄 종합대책’에서 단순 폭행이나 스토킹 첫 신고라도 재발 우려가 있으면 전자발찌·유치·구속영장 등을 동시에 신청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범 위험성 판단 보조도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관계성 범죄에 대해 과도한 개입이라는 민원·고소가 제기돼도 경찰관 면책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