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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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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美 증시 최고점 경신에 훈풍… 3460대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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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거래일 뉴욕 증권거래소 3대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가운데 22일 국내 증시도 강세로 출발했다. 올해 미국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조선비즈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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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9.66포인트(0.57%) 오른 3464.9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6억원, 175억원씩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510억원 순매도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4.11%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KB금융, 현대차 등이 동반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6.24포인트(0.72%) 오른 868.35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5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0억원, 15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이 전 거래일 대비 7.09% 오르며 증시를 이끌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이 동반 강세다. 반면 펩트론, 파마리서치,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HLB 등은 약세다.

    직전 거래일이었던 지난 19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85포인트(0.37%) 오른 4만6315.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4포인트(0.49%) 오른 6664.36, 나스닥종합지수는 160.75포인트(0.72%) 상승한 2만2631.48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7일 금리 인하를 결정한 뒤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9일 올해 두 차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주택가격과 임금 상승 모두 완화될 것이라는 점이 추가 금리 인하의 근거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투표권은 없으나, 내년 중 FOCM 투표권 행사가 가능한 만큼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새롭게 취임한 스티브 미란 연준 총재도 관세로 인한 실질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철 기자(alwaysa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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