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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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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테슬라 CEO도 H-1B 비자로 시작했다…美 IT 경쟁력 위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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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문 기술직들에게 주로 발급되는 H-1B 비자의 수수료를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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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H-1B 비자는 해외 출신 엔지니어와 매니저들이 미국에서 커리어를 쌓는 데 필수적인 경로지만, 최근 복잡한 절차와 긴 대기 시간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H-1B 비자 신청 수수료를 10만달러로 인상하면서 기업과 노동자들 사이에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 비자를 거쳐 미국 경제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들이 주목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1988년 H-1B 비자로 미국에 입국해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아내를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고 H-1B 비자를 다시 신청하는 과정을 거쳤다.

    일론 머스크도 테슬라 CEO도 H-1B 비자를 거쳐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으며, 이민 시스템 개혁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그는 "H-1B 비자가 없었다면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쉬리 울랄 아리스타 네트웍스 CEO도 H-1B 비자로 미국에서 커리어를 쌓은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영주권 승인 대기 기간이 15년까지 늘어나면서 이민 시스템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베이(eBay) 초대 회장 제프리 스콜 역시 스탠퍼드 MBA 졸업 후 H-1B 비자를 통해 경력을 쌓으며, 미국 테크 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H-1B 비자를 얻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으며, 미국에서 학업과 경력을 쌓고도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은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1B 비자는 단순한 취업 비자를 넘어, 글로벌 인재들이 미국 경제를 혁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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