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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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 지수는 소폭 상승해 출발했다가 개장 약 10분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주가 고평가’ 발언에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3포인트(0.27%) 내린 3476.76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3492.03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76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678억원, 250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이 1% 넘게 약세고, LG에너지솔루션(-0.56%), 현대차(-0.23%), HD현대중공업(-0.20%), 삼성전자(-0.12%) 등이 소폭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9%), KB금융(0.43%), 삼성바이오로직스(0.29%), SK하이닉스(0.28%)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0포인트(0.41%) 하락한 868.6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린 869.56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8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324억원, 3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세다. 펩트론과 삼천당제약이 각각 4%, 3% 넘게 내렸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에이비엘바이오도 1%대 약세다. 알테오젠(-0.10%), 에코프로비엠(-0.08%) 등도 소폭 내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0.75%), 파마리서치(0.52%), HLB(0.39%)는 오름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39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2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9% 내린 4만6292.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6656.92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95% 밀린 2만2573.47을 기록했다.
이날 파월 의장이 미국 증시가 고평가됐다고 말한 것과 엔비디아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한 점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날 오픈AI에 10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던 엔비디아는 이날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빅테크 기업은 브로드컴을 제외하고 이날 모두 하락 마감했다.
강정아 기자(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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