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분 3433.28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37.83포인트(1.09%)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91포인트(0.81%) 내린 845.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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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54억원, 52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981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시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 79억원 ‘팔자’에 나섰다. 개인은 379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하락 출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전날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대장주’ 알테오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 상태이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펩트론, 파마리서치 등은 약세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 모두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수정치보다 상향 조정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강한 경기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밤 나오는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시장 예상치(전년 대비 2.7% 증가)에 부합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PC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살피는 핵심 물가 지표이기 때문이다.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기 연휴와 9월 말 국내외 기관의 분기 리밸런싱(자산 재조정) 등이 수급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오늘뿐만 아니라 이달 남은 기간 지수 흐름은 정체하고, 업종 순환매 장세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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