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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트럼프·김정은, 서로 만날까?···고위관계자 “북미 정상, APEC 대화 가능성 배제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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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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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북·미 간 정상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 고위 관계자는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이 어디에서, 어떤 형태로 열릴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예정에 없던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김 총비서는 지난 21일 최고인민회의 14기 13차 회의에서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하여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비핵화 협상 포기를 전제로 한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총비서가 대화에 의지를 보인 만큼 APEC이 열릴 때쯤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교류할 가능성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APEC 참석을 확정 지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인 지난 2018년 6월과 2019년 2월에 김 총비서와 싱가포르와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했고 2019년 6월엔 판문점에서 회동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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