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규모 공습 이후 우크라이나 키이우 전경.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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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 시각) 러시아는 새벽 중 우크라에 공격을 감행, 12세 소녀를 포함해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최소 9명이 부상한 상태로,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밤새 키이우 상공에는 드론이 날아다녔으며 사격 소리가 울려 퍼졌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키이우가 대규모 공격을 받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대피소에 머물 것 당부했다. 남동부 자포리자주의 이반 페도로프 주지사도 러시아의 공습으로 최소 4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번 공격에 이웃 국가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까운 도시 루블린과 제슈프 인근 영공을 폐쇄,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또 지대공(地對空) 방공 시스템을 통해 고도의 경계 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 영공을 잇달아 침범하면서 유럽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된 바 있다.
폴란드군은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연방 장거리 공군 병력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하는 활동과 관련, 폴란드와 동맹국의 항공기가 우리 영공에서 작전을 시작했다”며 “이러한 조치는 예방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정민 기자(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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