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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천절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혐중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긴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 그리고 주변 상인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습니다. 광화문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임지은 기자, 장소를 옮기면서 집회를 하고 있죠?
[기자]
동대문역에서 행진을 해서 현재는 이곳 광화문 삼거리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차이나 아웃 등 팻말을 들고 중국을 비하하는 노래와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해왔는데요. 들어보시죠.
[XX(혐오표현) 빨갱이는 대한민국에서 빨리 꺼져!]
지금도 무대에선 중국 혐오발언과 부정선거 가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발언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그런 혐오발언을 제한하려 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이 특정 국가에 대한 혐오표현을 금지한 데 대해 주최 측이 효력정치 신청을 냈고, 법원이 주최 측 손을 들어준 겁니다.
경찰은 집회 신고 10일 뒤 제한을 걸었는데요.
법원은 집회신고 48시간 내에 제한 통고를 해야한다며 그 이후라면 직접적인 위험이 있을 때만 예외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법원은 "언어·신체적 폭력이나 협박까지 허용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하지만 주최 측은 이같은 법원의 당부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들어보시죠.
[어제 승소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 행진할 때도 XX송, 차이나 아웃, 공산당 나가라 자유롭게 외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중국도 긴 연휴여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많습니다. 그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친 긴 연휴와 함께 한시적 무비자 입국도 가능해져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혐중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가 행진을 해오자 애써 외면하고 발걸음을 제촉하논 모습이었습니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를 해야하는 인근 상인들도 눈살을 찌푸렸습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중국 관광객들에게도 경각심을 갖고 신변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대권 영상편집 김지우]
임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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