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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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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월 30달러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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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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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은 새로운 제미나이(Gemini) 구독 모델을 통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구글이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와 제미나이 비즈니스(Gemini Business)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월 30달러(약 4만2800원), 제미나이 비즈니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월 21달러(약 3만원)의 요금이 책정됐다.

    이번 제미나이 구독 모델은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 과학, 고객 관리 등을 지원하는 구글의 사전 제작된 에이전트뿐 아니라 워크데이(Workday) 등 외부 기업의 AI 에이전트도 포함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MS), 세일즈포스(Salesforce), 박스(Box)와 같은 플랫폼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구글은 AI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제미나이 구독에는 AI 채팅에서 요청과 응답을 검토·차단하는 모델 아머(Model Armor) 기능이 포함돼 기업들이 별도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컨설팅 서비스, 통신, 소프트웨어,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제미나이 활용되고 있다"며 "크루즈 라인 버진 보이저스(Virgin Voyages)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초기 도입 사례"라고 밝혔다.

    시장 분석가들은 구글이 제미나이를 통해 기업들이 AI 모델 업그레이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의 치라그 데카테(Chirag Dekate)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제미나이 3.0 출시와 함께 최신 모델을 신속히 적용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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