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이슈 화웨이와 국제사회

    中, 캐나다 반도체 기업 '테크인사이츠' 제재…화웨이 칩 분석 후폭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중국이 캐나다 테크인사이츠의 중국 기업과의 협력 및 이용을 금지했다. [사진: 테크인사이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캐나다 반도체 기술 연구 및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TechInsights Inc.)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리며 자국 칩 산업의 불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캐나다 기업 테크인사이츠를 '신뢰할 수 없는 기관'으로 지정하며, 중국 내 개인이나 조직이 이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금지했다.

    테크인사이츠는 반도체 칩에 대한 심층 분석과 시장조사를 통해 국제 기술 커뮤니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이번 움직임은 테크인사이츠가 화웨이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어센드'에 대한 분해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나온 조치다.

    테크인사이츠는 어센드에 삼성전자, TSMC 등 해외 부품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중국의 기술 자립 전략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중국은 미국의 수출 규제 속에서 독자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테크인사이츠의 분석 결과는 화웨이가 여전히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기술 정보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중국의 반도체 자립 노력을 보호하려는 전략적 대응이라고 분석한다. 테크인사이츠의 연구가 미국의 수출 통제 효과를 의심하게 만든 만큼, 중국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강경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