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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AI 인재가 계속해서 메타로 이직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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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AI 검색 프로젝트 책임자가 메타로 이직하면서 AI 인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애플에서 AI 검색 프로젝트를 총괄하던 케 양이 메타로 이직했다.

케 양은 시리(Siri)처럼 음성 기반으로 웹 정보를 검색·분석해 더 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 개발을 주도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챗GPT형 AI 검색 기능을 목표로 2025년 초 출범했으며, 기존 시리보다 훨씬 발전된 '대화형 검색'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인사 이동은 최근 애플 내부 AI 인재 유출 흐름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애플의 로보틱스 부문 리드 연구원, 클라우드·모델 트레이닝·검색 기능 담당자 등도 잇따라 경쟁사로 이직하며, 회사의 핵심 기술 개발 역량에 공백이 생기고 있다.

특히 메타 더 리스트(The List)라 불리는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AI 인재 확보 전략을 추진하며, 오픈AI·앤트로픽 등 주요 기업의 핵심 연구자들까지 적극적으로 스카우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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