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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 관세 충격 유럽서 메우는 현대차… 판매량 3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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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가 미국에선 고율 관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유럽에선 판매량이 증가하고 상품성을 인정받는 등 선전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수요가 높은 유럽을 공략해 미국 시장 부진을 상쇄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현대차 IR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9월 오스트리아 승용 시장에서 196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수준이다. 이 기간 시장 점유율은 7.6%로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오스트리아에서 총 1만1364대를 판매해 6위에 올랐다. 하지만 현 추세대로면 이 순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1~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8604대를 기록 중이다.

    조선비즈

    유럽에서 판매되는 현대자동차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모델./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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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Sport Utility Vehicle)인 투싼이 지난 9월 한 달간 455대 판매되며 전체 모델 중 6위를 기록했다. 투싼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는데,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친환경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9도 최근 독일에서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독일에서 출시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올린 성과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시리즈 등 전기차에 유럽 전략형 모델인 i20과 i10 등을 무기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i20과 i10은 소형·경형 해치백 가솔린 모델로, 각각 튀르키예와 체코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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