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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등교 초등생 9명 태운 통학차량, 엉뚱한 길로…70대 기사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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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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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굣길에 초등학생 9명을 태우고 목적지와 다른 경로로 운행한 70대 사설 통학차량 기사가 조사를 받고 있다.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아동학대 혐의(감금)로 70대 운전기사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8시쯤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초등학생 9명을 태우고, 당시 목적지인 초등학교가 아닌 평소와 다른 길로 향했다.

    학생들은 이를 부모에게 알렸고, 신고받은 경찰은 동래구 안락동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해 운행을 중단시켰다.

    평소 아파트 단지와 학교는 통학차량으로 15분 가량이면 이동할 길인데 70여분 동안 엉뚱한 길로 운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일부 학생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해당 차량을 운행한 A씨는 당시 궂은 날씨로 인해 길을 착각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기사가 목적지와 다른 경로로 운행한 경위를 파악하고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가 확인되면 입건할 예정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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