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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中과 관세 갈등 캐나다 “카니 총리, 경주 APEC서 시진핑과 회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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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부터 이어온 中과의 관세 갈등에

    카니 총리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희망”

    경주 APEC이 주요 경제국들 협상전 장소 될 전망

    헤럴드경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2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州) 오타와에서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캐나다 경제 강화 방안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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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희망하는 것으로 보도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백브리핑(공식 발표 이후 설명)에서 시 주석과의 양자회담 성사에 관한 질의에 “우리는 회담이 있기를 희망하고 그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경주) APEC에서 회담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캐나다가 중국과의 무역갈등을 회담을 통해 해소하길 바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둘의 관세 갈등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철강·알루미늄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캐나다산 유채씨와 할로겐화부틸고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이후 지난 8월부터 중국은 캐나다산 유채씨에는 75.8%, 할로겐화부틸고무에는 최대 40.5%의 보증금을 부과하는 임시 조치를 내놨다. 지난 3월부터는 일부 캐나다 농수산 제품에 25∼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도 했다.

    경주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박2일간 진행되는 APEC 정상회의는 최근 관세전쟁과 맞물려, 무역갈등을 해결하려는 정상들의 치열한 협상전이 연달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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