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7 (일)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김천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 의심 물질… 김천김밥축제 ‘생수 사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김천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 의심 물질 발견./김천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 김천의 한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25일 개막하는 김천김밥축제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황금정수장 정기 유충 검사 과정에서 깔따구로 추정되는 유충 1마리가 발견됐다. 이후 역학조사반이 23일 배수지 유출수와 공급 라인 수도꼭지에서 추가 시료를 채취한 결과 또 다른 유충이 발견돼 국립생물자원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조선일보

    지난해 열린 경북 김천 김밥 축제에서 이혜정 요리연구가가 김밥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 관광객들. 작년 김천 김밥 축제에는 약 10만 명의 사람이 몰렸다./김천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의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김천시는 25~26일 열리는 김천김밥축제에 사용하는 모든 물을 생수로 바꾸고, 관람객을 위한 생수 30만 병도 준비했다.

    김천김밥축제 관계자는 “수돗물에 깔따구 유충이 있어도 끓여서 사용하면 인체에 무해하지만,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음용수와 조리용수 모두 생수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번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김천김밥축제를 비롯해 지역 내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생수만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김천=노인호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