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억달러 수출…전년대비 11.6% 늘어
관세 불구 화장품 대미수출 20%대 성장
한국 중고차는 ‘고품질’ 인식 덕에 급성장
관세 불구 화장품 대미수출 20%대 성장
한국 중고차는 ‘고품질’ 인식 덕에 급성장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K-뷰티 엑스포 코리아’에서 외국인 관람객들이 뷰티용품에 관해 설명 듣고 있다. [연합뉴스] |
미국 관세 여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매년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수출액도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통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05억달러로 3분기 당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9월 누계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871억달러로 역시 역대 최고치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는 한국 중고차의 높은 품질에 대한 인지도 상승 덕분에 수출액 26.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대표적인 중소기업 주도 수출품목인 화장품도 미국에서 역대 분기 최고 수출액 4.9억달러를 기록하고 폴란드 등을 중심으로 유럽·중동 수출도 확대돼 역대 최고 수출액인 22.1억달러를 달성했다.
국가별로 봐도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국 중 9개 국가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은 화장품, 동제품 수요 확대 등으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미국은 지난 8월 시행된 상호관세에도 불구하고 상위 수출품목인 화장품, 전력용 기기 등이 각각 20%대 성장률을 기록하며 대미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품목관세 대상인 철강(파생상품 포함), 알루미늄(파생상품 포함), 자동차부품의 대미 수출도 각각 3.6%, 21.6%, 1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의 성공사례를 다른 유망 소비재로 확산해나가겠다”며 “특히 미국 내 인디 브랜드 성공의 출발점이었던 온라인 수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