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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주목 받는 아세안

    미·일 정상회담서 미국산 도요타차 역수입 제안...일본판 '마스가'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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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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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8일 열릴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측이 미국에서 생산한 일본차를 역수입해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선업 등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다룬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트럼프 미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 맞춰 28일에는 도쿄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본 측은 미·일 무역 불균형을 시정한다는 의미로 미국산 일본차를 역수입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닛케이와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습니다.

    도요타의 세단형 캠리와 픽업트럭인 툰드라, 미니밴 시에나 등 일본에 없는 미국산 도요타 차량을 일본으로 가져오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시라이시/ 직장인]

    "전 좋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일본에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볼 수 없는 차를 볼 수 있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에 맞춰 일본 주요 기업 경영진들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는데, 이런 방안을 전달하기 위해 도요타의 아키오 도요타 회장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일본은 정상회담에서 조선업과 희토류 등 광물 자원에 대해서도 미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조선업 양해각서는 일본이 미국에 약속한 5500억 달러 규모 대미투자의 일환으로, 선박 건조량 세계 1위인 중국에 대항해 양국 기업이 협력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선박 설계부터 부품 사양을 표준화해서 일본 부품을 미국 조선소에서 생산하거나 조선소 건설 등 양국이 조선업에서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협의합니다.

    또한 희토류 등 주요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함께 공급망을 확대해 나가자는 방안도 논의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조율 중입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는 두 정상 모두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습니다.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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