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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다시 시작된 '가자 공습'...이스라엘 "시신 묻고 찾은 척 쇼" 영상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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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해당 영상은 JTB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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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하지 못했던 공습에 건물이 무너지고, 적십자사 대원들이 갇힌 사람들을 구출합니다.

    어렵게 휴전에 동의했던 이스라엘이 다시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겁니다.

    현지시간 28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하마스가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며 “가자지구에 즉각적이고 강력한 공격을 하라고 군에 지시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가자지구 내 가자시티, 칸유니스, 알사브라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현지 의료진은 이 공격으로 어린이와 여성 등 민간인 최소 20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양측이 약속했던 시신의 반환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최근 돌려준 유해가 실종된 13명의 인질과 무관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반환된 인질 중 1명의 유해는 2년 전 군사작전을 통해 되찾은 시신의 일부로 하마스가 이미 인질 시신을 확보해놓고도 돌려주지 않고, 땅에 묻었다가 새로 발견한 것처럼 공작하는 모습이 드론에 포착됐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IDF) 공개 영상]

    "(하마스가) 가자의 한 건물에서 찾은 시신의 유해 일부를 던져 넣고 미리 파둔 구덩이에 묻습니다. 나중에 적십자사와 발견한 것처럼 연출하려는 거죠.

    (적십자사가 오자) 트랙터는 하마스가 미리 묻어둔 시신을 파내고 지금 막 찾아낸 척 합니다. 하마스는 정확히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죠."

    이스라엘이 공습을 재개하면서 휴전도 위태로워졌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휴전 위반"이라며 반발하면서도 "휴전을 지속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인질 유해 반환 문제를 두고 "더는 하마스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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