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호타이어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302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줄었다. 3분기 매출은 1조1137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이를 반영한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3조5412억원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5월 광주 공장 화재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미국발 관세 부과 및 자동차 시장 침체 등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진 시점에 비교적 실적 선방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3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나눠 보면, 한국 시장 매출은 1868억원으로 9% 감소했다. 반면 북미 시장 매출은 4098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고인치 중심 신제품 출시 및 지역별 전략 차종 공급 확대 덕”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 유럽 매출(2842억원)은 1.2% 증가했고, 중국 매출(789억원)은 15.3% 감소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재무 구조를 안정화하며 경영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외형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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