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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알리바바그룹 산하 지도 플랫폼 에이맵(Amap)이 글로벌 내비게이션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에이맵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 툴 '오토SDK'(AutoSDK)의 국제 버전을 공개하며, 구글맵이 독점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이맵은 40개 이상의 중국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강조했다. 오토SDK는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등 170개국을 지원하며 19개 주요 언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
에이맵의 글로벌 확장은 중국 자동차 수출 증가와 맞물려 있다.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496만대의 승용차를 수출했으며, 2030년까지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맵은 네덜란드 지도 데이터 기업 히어 테크놀로지스(Here Technologies)와 협력해 해외 지도 데이터의 권위성과 규정 준수를 확보했으며, 현지 법인과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 적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에이맵은 2023년 중국 자국 내 베이더우 위성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지도 커버리지를 확장했고, 올해 5월부터는 외국인을 위한 중국 내 차량 호출 기능을 추가했다. 7월에는 아시아와 유럽 26개국으로 차량 호출 서비스를 확대하며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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