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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검찰과 법무부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 이달 중 출범...검찰·경찰·관세청 등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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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최근 급증하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마약범죄 합동수사본부’를 이달 중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6일 전해졌다. 합수본 본부장으로는 박재억(54·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이 거론되고 있다.

    조선일보

    법무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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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이달 중 마약범죄 합수본을 수원지검에 설치할 방침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마약 범죄 전담 수사 조직을 지난해 12월 출범시키려 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로 관련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약 1년 만에 이를 다시 추진하는 것이다.

    마약범죄 합수본에는 검찰을 비롯해 경찰, 해양경찰청, 관세청 등이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최근 몇 년간 마약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흩어져 있는 마약 범죄 수사기관의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마약 범죄 근절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동남아 5개국(태국·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에서 국내로 밀반입된 마약류의 적발 건수 및 중량은 각각 121건, 150㎏이었지만 지난해에는 302건, 406㎏으로 늘었다. 적발 건수는 약 2.5배로, 중량은 약 2.7배로 증가한 것이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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