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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0 (수)

    이슈 특검의 시작과 끝

    오세훈 "대납 사실 없다"…명태균 "특검 증거 다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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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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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김건희 특검이 어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 씨를 불러 대질 조사했습니다. 8시간 가까운 대질 조사에도 두 사람 입장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윤정주 기잡니다.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온 오세훈 서울시장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여론조사비를) 대납한 사실은 없다. 이 점을 중점적으로 얘기했고요. 공정한 특검의 판단이 있을 수 있다는 그런 기대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명태균 씨와 대질조사에선 각자의 입장이 달랐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대납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그리고 비공표 여론조사가 조작됐다… 똑같은 서로의 주장이 그냥 그대로 평행선을 그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조사를 마치고 나온 명태균 씨는 오 시장 주장을 반박한 증거자료를 특검이 제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 특검에서는 그와 관련해서 오 시장님이 기억이 안 난다, 잘 모르겠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증거자료를 다 제시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오 시장이 서울시장직에 당선되면 아파트를 사준다고 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 {여론조사 대가로 아파트를 약속했다는 부분은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거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논쟁할 게 뭐 있어요.]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21년 재보궐선거 당시 명태균 씨에게 3천3백만원 상당의 무료 여론조사를 제공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명씨는 당시 오 시장 부탁을 받고 여론조사를 해줬고, 비용은 사업가 김한정 씨가 대신 내줬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오 시장은 혐의를 부인하며 명씨와 대질 조사를 요청했고, 특검은 양측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대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오 시장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홍승재 영상편집 홍여울]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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