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 모바일 [사진: 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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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심즈4 커뮤니티가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8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일렉트로닉아츠(EA)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자레드 쿠슈너가 설립한 어피니티 파트너스(Affinity Partners)에 550억달러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심즈 커뮤니티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심즈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온 게임이다. 하지만 일부 게이머들은 반(反) LGBTQ 성향의 인수 주체가 게임의 정신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유튜브 구독자 200만명을 보유한 인기 스트리머 카일라의 릴심지(LilSimsie) 심스를 비롯해 여러 크리에이터들이 EA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탈퇴를 선언하며 반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모든 스트리머가 같은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 EA 프로그램에서 탈퇴하면 게임 관련 수익과 커리어 성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스트리머는 "심즈는 소수자들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새로운 소유주의 가치는 게임의 철학과 맞지 않는다"며 "EA를 떠나는 것이 옳지만, 커리어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EA는 논란이 커지자 성명을 내고 "심즈는 앞으로도 플레이어가 진정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남을 것"이라며 "창의적 자유와 이용자 중심 철학은 변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 내 불신은 여전하며, 많은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내릴 결정이 팬들과 게임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깊은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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