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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 플리기, 맞춤형 여행 서비스 제공…다중 에이전트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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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여행 플랫폼 플리기(Fliggy) [사진: 플리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알리바바 그룹 산하 온라인 여행 플랫폼 플리기(Fliggy)가 온라인 여행사(OTA)에서 옴니-인텔리전스 여행 에이전트(Omni-Intelligent Travel Agent)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브레이킹트래블뉴스에 따르면, 플리기는 중국 여행 업계 최초로 다중 에이전트(Multi-Agent)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며 차세대 여행 서비스 혁신에 나섰다.

    플리기는 이 같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소비자와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AI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시작은 지난 4월 출시된 AI 여행 도우미 에스크 미(AskMe)다. 이는 여러 전문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맞춤형 여행 계획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후 플리기는 일정 지도, 인기 명소 소개, 사진 기반 오디오 가이드 등 기능을 연이어 추가하며 사용자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비즈니스 여행 부문인 알리비트립(AliBtrip)을 통해 개인 맞춤형 출장 설계와 기업 관리 기능을 포함한 AI 솔루션을 공개하며 B2B 영역으로 AI 활용을 확대했다. 플리기는 이미 일부 유럽 파트너들이 자사 기술을 도입해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스 천 플리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여행의 미래는 전통적인 온라인 여행사가 아닌 지능형 여행 에이전트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중 에이전트 구조는 복잡한 현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해 사용자 요청을 세분화하고 각 전문 에이전트가 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한다.

    현재 플리기의 고객 문의 중 약 10%는 AI가 처리하고 있으며, AI 게시 도구를 통해 여행사는 단 60초 만에 일정 문서를 게시 가능한 형식으로 변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품 등록 효율은 3.5배 향상됐으며, 재고 관리 또한 자동화됐다.

    최종적으로 플리기는 항공권, 호텔, 할인, 현지 가이드, 예산 관리 등 다양한 AI 어시스턴트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여행사의 역할을 넘어서는 새로운 여행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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