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전복사고과 관련해 집중 수색을 하고 있는 서해해경. 서해해경청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중국어선 전복사고의 집중 수색을 종료하고 경비·순찰을 하면서 수색을 함께 진행하는 경비 병행 체제로 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약 81㎞ 해상에서 중국어선 A호(98t급)가, 10일에는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50㎞ 해상에서 B호(99t급)가 각각 전복됐다.
서해해경청은 사고 직후 광역구조본부를 가동해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했다. 해·공 입체구조 작전과 실종자 수색을 병행하며 A호 승선원 11명 중 8명, B호 승선원 11명 중 2명을 구조했다.
B호 사고 해역에서는 부유물과 엷은 유막이 발견됐으며, 해경은 사이드스캔소나(SSS) 장비를 이용해 침몰 선박으로 추정되는 수중 물체를 찾아냈다. 이후 수색구역을 확대하고, 야간에는 공군 항공기와 합동으로 조명탄을 투하하며 수색을 이어갔다.
주적화 중국 주광주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지난 11일 서해해경청을 방문해 “헌신적인 구조활동에 중국 정부와 선원 가족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수색과 구조는 국가를 초월한 인도적 사명”이라며 “양국 간 해양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해양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