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t 화물트럭이 시장 안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시장 안에 있던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또 18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트럭이 시장 상가로 돌진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1대와 대원 60명을 투입해 현장 조치를 했다.
13일 경기 부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럭이 돌진해 지나간 자리에 물건들이 흩어져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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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진모(43)씨는 “가게 안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차가 굉음을 내면서 지나가 쾅 소리를 내고 멈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사고 당시 소리가 너무 커 건물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운전자는 사고가 난 시장 안의 상인인 60대 남성 A씨로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A씨는 사고 당시 문에 끼여있었다가 구출됐으며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특례법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에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기 부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60대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뒤 엉망이 된 시장 골목./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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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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