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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봉권 띠지 분실과 쿠팡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별검사에 안권섭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검사 출신인 안 특검이 검사들의 혐의를 수사하게 됐는데, 오늘 첫 출근길에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상설특검을 이끌게 된 안권섭 변호사가 출근길에서 각오를 밝혔습니다.
[안권섭/상설특별검사 :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가 추천한 상설특검 후보자 중 안 특검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대상은 크게 두 가지,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과 '쿠팡 무혐의 사건 외압 의혹'입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은신처를 압수수색 해 한국은행 관봉권 5천만 원어치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대검찰청은 "윗선의 증거 은폐 지시나 고의가 없었다"는 감찰 결과를 법무부에 전달했는데, 특검 수사로 다른 정황이 드러날지 관건입니다.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외압 의혹의 경우,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대검찰청 수사보고서에서 노동청의 압수수색 내용이 빠지게 된 경위가 핵심입니다.
앞서 JTBC 취재 결과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이 담당검사에게 쿠팡에 대한 무혐의 처분을 지시했다는 메신저 기록이 나왔고, 실제 두 차례 수사보고서에서도 '압수수색' 내용은 빠져 있었습니다.
[문지석/전 인천지검 부천지청 부장검사 (지난 10월 23일) : 1차·2차 보고서에 그 압수수색 영장 결과를 빼고, 그거는 주임검사로부터 엄희준 청장이 그렇게 빼라고 지시했다는 걸 명백히 들었습니다.]
상설특검은 특검과 특검보 2명, 파견 검사 5명을 포함해 최대 60여 명 규모로 꾸려집니다.
별도의 특검법을 제정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가동할 수 있으며, 수사 기간은 최장 90일입니다.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강아람]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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